PAT(Pan American Trail)의 마지막 구간은 비현실적입니다. 끝나가는 여정에 여러가지 감정을 가졌지만, 이 여행을 끝내고 미국의 안락한 생활로 돌아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알래스카의 데드호스(Deadhorse)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수아이아 (Ushuaia)까지의 바이크와 클라이밍으로 PAT를 떠난 지 거의 1년 반이 흘렀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북미 대륙의 끝에서부터 남미의 가장 끝까지 라이딩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많은 산을 등반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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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여러 달을 보내고 나니, 전 일정 동안 바이크 위에서 그리고 밤에는 그 옆에서 지내는 것이 아주 일상적인 일로 느껴졌습니다. 돈은 점점 줄어들고 있었고, 날씨는 형편 없었습니다.

알파마요(Alpamayo), 키타라후(Quitaraju), 아르테손라후(Artesonraju) 산들을 9일간에 걸친 등반 시도는 날씨가 좋지 않아 실패로 끝났으며,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매우 힘들었습니다. 알파마요의 고산 캠프에서 계속적으로 쏟아지는 눈사태를 목격하고는 모험을 할 필요는 없다고 결정하였습니다. 이번 여행이 시시작된 이래로 알파마요는 개인적으로 중요한 목표였고,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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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 나머지 구간의 등반 목표와 행선지들을 포기하기로 결정하고, 남미의 나머지 구간을 라이딩에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는 페루의 고산지대를 떠나면서, 단 하나 있는 4,300m의 고갯길을 클라이밍한 후, 고산지대의 산길을 내려서서 울창하고 무더운 정글로 향하였습니다. 풍경은 정말 숨이 막힐 지경이였습니다.

여행 초기부터 버킷 리스트에 있는 볼리비아의 살라르 데 우유니(Salar de Uyuni)사막을 가길 간절히 바랬습니다. 바닥의 흙이 소금으로 바뀌고 소금이 끝없는 하얀 바다로 바뀔 때, 나는 꿈을 꾸는 듯했습니다. 수 백 킬로미터를 넘실대는 소금 평원은 내가 이전에 전혀 본 적이 없는 광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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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은 하나로 어우러져 지평선은 먼 곳에서 희미해집니다. 모든 방향에는 끝없는 펼쳐진 하얀 색뿐입니다. 나란히 라이딩을 하며, 알렌이 무전기로 껄껄거리면 나는 소리쳐 대답합니다. 그것은 비현실적인 경험이었습니다. 우리의 몇 시간 동안 계속 전속력으로 질주하며 다른 세상를 경험하였고, 마치 우리가 다른 행성에 있는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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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바이크 여행은 휴가라기보다, 사실은 정반대입니다. 몇 시간 동안 손에 감각이 없는 경우 상황이 더 이상 나빠질 수도 없는 경우 그리고 따뜻한 스튜 한 그릇을 위해 목숨을 걸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금으로 넘쳐나는 평원을 가로질러 속도를 내어 질주하는 것은 결국 알래스카에서 파카고니아로 가는 이 말도 안되는 생각이 가치가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순간들 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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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국경을 넘기 직전 나는 길을 잘 못 들어 진흙을 뒤집어 썼습니다. 그후 몇일동안 나는 팔을 거의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기온은 영하로 자주 내려갔고 우리의 목적지까지는 수 백 마일이 남아 있었는데, 내 몸은 톱밥제조기에 들어간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 손으로 라이딩을 하여 밤이 되기 전에 소비한 시간을 만회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칠레 국경에 도달하여 한 시간 안에 2,200m를 내려가서 여행객들과 물자가 풍부하고 따뜻한 사막 도시인 산 페드로 (San Pedro)에 도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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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와 파타고니아에 처음 도착하면서 나무를 태운 연기와 소나무의 익숙한 향기를 맡으면서 북서 태평양 연안의 이끼로 뒤덮인 숲에서 3,300km 멀리 왔음을 내 자신에게 상기시켜야 했습니다. 감각이 없는 손가락과 발가락은 다시 한 번 일상이 되었고 허리케인급의 돌풍은 우리를 길에서 벗어나 달려오는 작은 트럭에 부딪치게 위협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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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의 악명 높은 바람과 추위와 싸우며 며칠을 라이딩 한 후, 절뚝거리며 바이크에서 내릴 때, 우리는 관절염을 앓고 있는 노인들처럼 느꼈습니다. 거의 하루 걸러 매일같이 타이어 펑크, 점화기 부품의 화제, 방전된 배터리, 등등 끝이 없는 바이크의 문제로 몇 시간을 낭비했습니다. 우리의 바이크들도 피곤해진 것을 누가 탓할 수 있겠습니까? 남미의 최남단의 도시인 우수아이아(Ushuaia)가 가까워지며 우리의 여행도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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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 월 17일 우리는 PAT의 남미의 끝이며 남미의 도속도로의 끝에 도달하였습니다. 나는 결승선을 넘으려고 17개월 간 61,200km을 타고 여행을 경험하고 감사하며 배울 수 있었습니다. PAT는 평생의 목표의 완성이었습니다. 당신의 꿈을 추구하는 일에 정해진 시간은 없습니다.

 

 

[글과 이미지 출처 : 써머레스트 본사 블로그]